함께하는 합신가족

[Vol. 34-2] 첫학기의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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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날짜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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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전도사, 43기

 

 

   안녕하십니까?
   필리핀에서는 남북 청년들과 살고, 중국에서는 한족 대학생들과 살고, 태국에서는 산족 난민 아이들과 뜨겁게 4년을 살다가 한국에 온 43기 김지선 입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3주가 남아 있는 첫학기에 대한 소감은 ‘기대 이상’의 ‘좋은 배움’이 있는 ‘달콤한 공동체’ 라는 것입니다.

 

   학교에 대한 기대는 뜻밖의 섬김을 받으며 시작되었습니다. 입학원서를 내던 날 30분이 늦어 이미 문이 닫힌 교학처를 대신해, 원우회 임원분(M전도사님)이 제 원서를 대신 전달해 주셨고, 그 뜻밖의 섬김은 저에게 감동이 되었고, 그 감동은 이 학교에 대한 더욱 큰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좋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또 다른 곳에 좋은 경험을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교수님께서 문 열어 주시며 먼저 인사해주시던 첫 날, ‘좋은 배움’은 시작되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의 반가운 인사로부터 ‘배움’과 ‘머리숙임'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반기고 애쓰는 마음에 저절로 존경과 존중이 솟아납니다. 물론 많은 부분 배우고 익혀야 하는 수업 과정과 내용에서 어렵고, 힘들고, 때론 몸이 아파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책상위에 놓여 있던 선배님들의 깜짝 선물과, 말씀카드, 코팅 된 이름표, 방장님의 손편지, 등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애씀과 내리 사랑을 받으며 ‘좋은 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43기는 주(님을) 사(랑하는) 위(we 우리들) 이라는 뜻으로, 주사위 43기 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가는 중입니다. 43기는 42기 41기 선배님들이 몸소 보여주시며,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시는 본을 따라 하루하루 걷고 있습니다. 주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해 주신 그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밀어주고 당겨주며, 나만 잘하자가 아닌 ‘우리가 함께 잘하도록’ 살피는 학우들을 볼 때마다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보다 더 ‘달콤한 공동체’가 있을런지요.

 

   마지막으로 이러한 귀한 곳에서 첫 학기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그리고 어느 비오는 봄날에 생활관 로비에서 학우들 앞에 불렀던 노래 가사 처럼 ‘힘을 내요 당신에게 힘이 될께요. 혼자 있는 듯 해도 그게 아냐, 그대 곁에 항상 내가 있어 ,용기 내어 걸어가요 우리 함께’ .
조금 느리고 어려울지라도 주님 부르신 그 감격 붙잡고 손 잡고 함께 걷는 ‘우리’를 사랑하고 축복하고 기대합니다.